2020년 10월 27일 싱가포르의 DBS은행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명목-암호화폐 거래소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은 한 트위터 사용자가 DBS 디지털 거래소 웹사이트 주소를 게시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후 해당 페이지는 삭제됐지만 저장된 사본에는 “자본시장의 미래”라는 제목이 달렸다. 이어 “디지털 자산은 미래 경제를 이끌어갈 준비를 마쳤다. 은행이 지원하는 디지털 거래소 ‘DBS 디지털 거래소’와 함께 기업과 투자자들은 통합된 솔루션을 활용하여 디지털 통화의 방대한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적혀있었다고 알려졌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거래소는 상위 4개의 디지털 화폐 –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리플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서비스는 “적절한 시기”에 보안 토큰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회원으로 가입된 금융 기관과 전문 시장조성자” 에게만 제공된다.
일부 산업 관계자들은 속도가 붙은 이번 발전에 주목했다. 크립토닷컴(Crypto.com) 최고경영자 크리스 마스잘렉(Marszalek)는 DBS 거래소 페이지를 트위터에 재게시했고 바이낸스의 창업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도 힘을 실었다.
이번 소식은 아직 비공식적인 내용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서비스가 성공하게 되면 DBS는 비트코인을 지원하고 암호화폐의 투자 수요를 활용하는 최초의 주요 은행이 될 것이다.
반면, 다른 거래소와 달리 DBS 디지털 거래소는 정규 업무 시간을 준수한다. 웹 사이트를 보면 거래소는 주말과 공휴일에 휴장한다. 또한, 기존 증권거래소와 비슷하게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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