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재단(이하 위믹스)과 블록체인 브릿지 서비스 멀티체인이 서비스하는 위믹스 멀티체인 브릿지가 1달 전부터 멈춰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애셋>이 7월 14일 위믹스 멀티체인 브릿지의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월 9일 이후 이 브릿지의 트랜잭션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확인했다.
이는 위믹스가 6월 28일 “멀티체인 브릿지에서 ‘일부’ 트랜잭션 처리가 ‘일시적으로’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웹페이지에 공지한 내용과는 서로 모순되는 사실이라서 논란이 예상된다.
위믹스는 이 공지에서 멀티체인 브릿지가 언제부터 멈췄는지 알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미 1달 전부터 멈춰 있었기 때문에 ‘일시 지연’이라는 표현은 거짓에 가깝기 때문이다.
트랜잭션이란 입·출금, 토큰 매매 및 스왑(교환),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유동성 공급, 거버넌스 투표 등 블록체인에서 어떤 행위를 했을 때 남는 기록을 뜻한다.
이때 이용자들이 블록체인에 남긴 행위기록을 검증인들이 확인(Confirm)해줘야 트랜잭션이 정상적으로 처리된다.
그러나 <디지털애셋> 분석 결과 6월 9일 이후 위믹스 멀티체인 브릿지의 트랜잭션은 7월 14일 현재까지 ‘확인 중(Confirming)’인 것으로 확인됐다.
위믹스 멀티체인 브릿지에 가상자산을 보관하고 있는 복수의 예치자들도 <디지털애셋>에 “위믹스의 6월 28일 공지 이전부터 출금 처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위믹스 멀티체인 브릿지 예치자는 “6월 23일에 위믹스 멀티체인 브릿지에 있던 가상자산의 출금을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출금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7월 14일 <디지털애셋>에 설명했다.
위믹스 커뮤니티 ‘위홀더’의 한 회원도 6월 28일 “위믹스 멀티체인 브릿지의 트랜잭션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고 있었는데도 이 브릿지 서비스를 ‘사용 불가’라고 바꾸지 않고 있다”고 위홀더 게시판에 적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공지사항에 나와 있는 내용 외에는 따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디지털애셋>에 7월 14일 밝혔다.
멀티체인에서는 앞서 7월 7, 11일 두 차례에 걸쳐 30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익명의 지갑주소로 빠져나갔다. 이는 역대 가상자산 유출 규모 가운데 여덟 번째인 것으로 밝혀졌다.
출금 직후 복수의 가상자산 분석 업체는 이 가상자산이 탈취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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