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과 비트와이즈 등 자산운용사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는 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검토를 본격 착수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SEC가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와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트러스트, 반에크 비트코인 트러스트, 인베스코 갤럭시 비트코인 ETF에 대한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더블록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운용사인 비트와이즈는 2021년 10월에 처음 현물 비트코인 ETF를 신청한 뒤 1년 8개월 만인 지난 6월 신청서를 수정해 다시 SEC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SEC는 “뉴욕증권거래소의 상품기반 신탁 주식에 관한 규칙인 ‘ARCA 8.201-E’에 근거해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ETP 신탁 주식을 상장하고 거래하기 위한 규칙 변경을 제안한다는 통지“라고 설명했다.
비트와이즈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은 블랙록이 지난달 15일 수정안을 SEC에 다시 제출한 데 이은 조치다.
비트와이즈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따라가자”
비트와이즈의 최고 투자 책임자 매튜 호건은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블랙록이 시장에 등장할 때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블랙록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ETF 발행사이며, 매우 신중하고 관련 업계와 아주 잘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비트와이즈가 신청한 ETF의 감시 공유 약정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을 신청한 자산운용사에는 블랙록과 피델리티,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반에크, 아크 인베스트, 발키리, 비트와이즈 등이다. 이들의 총 운용자산(AUM)은 15조 3900억 달러에 달한다.
블룸버그 선임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이 빠르면 올해 12월쯤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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