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2억46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 매각을 추진한다. 암호화폐 시장에 적잖은 충격이 예상된다.
앞서 본지는 미국 법무부(DOJ)가 다크넷 실크로드로부터 압수한 대량의 비트코인이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 정부가 소유한 실크로드 암호화폐 압류 지갑 두 개에서 12일 오전 3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9825개, 총 3억 2220만 달러 상당이 이동했다. 이는 결국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법무부는 8200BTC를 100개가 넘는 서로 다른 코인베이스 주소에 분산시켰다. 주소당 79.2BTC가 분배됐다. 이렇게 배치된 비트코인은 현재 시장 가격인 3만달러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2억4600만달러라는 천문학적 액수에 달한다.
이에 업계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정부의 이 같은 조치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반드시 연결되는 건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런 소식의 파급효과가 늘 여러분이 생각한 대로 흘러가는 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괜히 과민하게 반응해 시장 폭락을 예상하면 상당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
미국 정부의 이번 비트코인 처분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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