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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기반 통화’ 확산 주장에, 일론 머스크 “맞아. 이젠 GPU라고 부르면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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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디지털 통화가 지배적이 될 거라는 전망에 공감을 표시한 일론 머스크의 트위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growing_daniel은 11일(현지시각)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전망을 적었다.

“2030년이 되면 모든 화폐는 전적으로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의해 지지될 것이다. 5년 전만 해도 이런 얘기는 암호화폐 관련 전망처럼 들렸겠지만.”

growing_daniel의 글은 13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각) 현재 약 140만 뷰, 170여건의 리트위트와 약 2400건의 좋아요가 기록되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글이 올라온 지 14분 뒤 머스크는 “우린 이제 그걸 GPU라고 부르면 안 되겠지. 그래, 맞아.”라는 댓글을 달았다.

일론 머스크가 남긴 댓글은 원글보다 더 많은 3600여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growing_daniel의 글은 작업증명(PoW) 방식의 디지털 자산을 채굴하는데 GPU가 쓰이는 현실과 디지털 화폐(CBDC)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현실을 가리킨다.

GPU는 원래 비디오 게임에서 컴퓨터 그래픽과 이미지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치였지만, 인공지능(AI) 처리 작업에도 활용된다. 최근 AI 붐으로 엔비디아 등 관련 기업 주가는 폭등한 상태다.

중국이 점차 확산시키고 있는 디지털 위안 사업은 세계 각국의 디지털 화폐 연구를 촉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화폐의 디지털 전환이 확산할수록 온라인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고 각국 중앙은행이 완전히 새로운 통화 정책의 수단을 확보하게 되면서, 기존 암호화폐 시장도 종국에는 혜택을 볼 수 있을 거란 낙관론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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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hyun Kim
비인크립토 한국 및 일본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국내 언론사에서 15년 가량 정치부·국제부 기자, 베이징 특파원 등으로 일했고, 코인데스크코리아 편집장을 역임했습니다. 청와대 행정관, 전략 컨설턴트 등으로도 근무했습니다. 기술이 바꿔가는 세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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