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에서는 앞으로 개발자가 스토어에서 앱과 게임에 대체불가능토큰(NFT)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도입할 수 있게 된다.
구글 플레이의 그룹 제품 매니저 조셉 밀스는 “파트너사가 사용자 소유 콘텐츠로 전통 게임을 재구성하고, 독특한 NFT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 변경 계획을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단, 제공되는 서비스가 토큰화된 자산을 구매, 판매 또는 획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경우, 앱에 블록체인 기반 기술이 있다는 사실을 서비스에 명시해야 한다.
지난해 아바타 NFT로 큰 성공을 거둔 레딧의 수석 엔지니어링 매니저 매트 윌리엄스는 “이번 정책 변경은 사용자 신뢰를 높이고 책임감 있는 블록체인 기술 사용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토큰화된 자산은 사용자에게 더욱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구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윌리엄스는 “하지만 개발자가 게임 플레이나 거래 활동을 통해 잠재적인 수익을 홍보하거나 미화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구글 플레이에는 도박과 게임, 경쟁에 관한 정책이 있다. 도박 사업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앱이 NFT 획득을 미끼로 이용자에게 게임 아이템 구매를 홍보할 수 없다.
앞서, 비트코인 채굴 게임 앱인 ‘비트코인 블라스트(Bitcoin Blast)’가 2021년 구글 플레이에서 퇴출당하는 사건도 있었다. 2018년부터 암호화폐 채굴 앱을 금지한 구글의 블록체인 관련 정책 때문이었다.
구글, 웹3 세계를 향해 손짓한다
구글은 전반적으로 웹3 친화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구글은 세계 최초 분산형 데이터 저장 앱인 알드라이브 모바일(ArDrive Mobile) 출시를 허용했고, 이어 웹3 게임 엑시인피니티(Axie Infinity)의 최신 버전 오리진을 구글 플레이에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월에는 웹3.0 개발 스타트업에 20만 달러 상당의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을 지급하는 등 웹3.0 스타트업 지원책을 담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구글 플레이의 NFT 관련 앱은 올여름 처음 테스트 앱 형태로 나올 예정이며 연말 전면적으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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