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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 지표 잘 나왔는데…비트코인 가격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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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며 최근 2년 3개월 만에 최저치인 3.0%를 기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지표 발표 직전에 비해 큰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미 노동통계국은 12일(현지시간) 6월 물가가 전년 대비 3.0%,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수치인 4.0%보다 눈에 띄게 낮아진 것이다.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1%보다도 0.1%p 낮은 수치다. 5.0%일 것으로 예상됐던 근원 물가 상승률도 4.8%로 나타났다.

근원 물가 상승률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 상승률로, 그동안 미국 물가 상승률에서 상당히 견조한 흐름을 보여 왔다. 그러나 6월의 경우에는 근원 물가 부문에 있어서도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이날 CPI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미국 주식시장도 일제히 상승했다. 12일 오후 11시 50분 현재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1.02% 오른 4484.20을, 나스닥100 지수는 전일 대비 1.39% 오른 1만5343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반면 CPI 지표 발표 직전에는 바이낸스 거래소 기준 3만983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11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0.54% 오른 3만780달러 선을 등락하고 있다.

CPI 지수는 긍정적으로 나타났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7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정책 금리를 0.25%p 올릴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봤다.

시카고 거래소그룹(CME)이 제공하는 페드워치(FedWatch) 자료에 따르면 7월 FOMC 정책금리가 0.25%p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지표 발표 직전 92.4%에 달했다. 이 전망치는 CPI 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잠시 89.9%까지 낮아졌으나, 오후 11시 50분 현재는 다시 92.4%로 되돌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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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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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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