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의 32번째 초기 거래소 공개(IEO) 프로젝트인 아캄(Arkham)의 토큰 판매가 10일 발표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낸스는 바이낸스 코인(BNB) 홀더들을 대상으로, 11일 오전 9시(한국시각)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6일 동안 BNB 일평균 보유량을 토대로 ARKM 토큰을 할당한다.
아캄은 블록체인 지갑 주소 소유자의 정보를 사고파는 플랫폼으로, 프로젝트팀은 아캄의 운영 방식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선, 아캄 정보 거래소(Arkham Intel Exchange)에서 구매자가 현상금(bounty)을 걸어 커뮤니티에 정보를 요청한다. 그리고 ‘현상금 사냥꾼'(bounty hunters)이 요청 정보를 구해서 제출하면 보상을 받아가게 된다.
또한 “지갑이나 소유자에 대한 가치있는 정보”를 가진 이들이라면, 누구나 지정가 구매나 경매를 제안할 수 있다.
아캄 팀은 “정보에 대한 유동성 시장을 만들어서 온체인 탐정들이 규모있게 자신의 작업을 현금화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인텔투언'(intel-to-earn, 정보로 돈을 번다)이라는 용어를 소개하고 있다.
‘정보 관리 허술하다’ 우려
일각에서는 아캄이 취지와는 달리 허술한 보안 조치를 문제삼기도 한다.
시네암하인 벤처스의 애덤 코크란 파트너는 아캄이 추천 링크 배포 당시 이메일 유출 문제가 있었다면서, “아캄은 지갑 주소, 디바이스 ID, 위치 정보 등 이용자 데이터를 함부로 다룬다. 공짜로 쓸 수 있는 건 당신(이용자)이 상품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의미에서 아캄을 ‘독스투언'(dox-to-earn, 몰래 빼내서 돈을 번다), ‘스니치투언'(snitch-to-earn, 몰래 갖다바쳐서 돈을 번다)이라고 비아냥대는 목소리도 나온다.
BNB 상승
아캄 토큰 세일에 대비해 BNB를 사모으는 이들이 등장하면서 BNB 가격은 이날 하루 6% 급등했다. 아캄 토큰 세일 발표 때 232달러 수준이던 BNB는 11일 오후 3시 30분 현재 247달러를 넘어섰다.
단, 미국 규제 당국이 지난달 바이낸스를 공격하면서 20% 가량 하락한 수준을 회복하진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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