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현재까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도난당한 암호화폐가 3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보안회사 슬로우미스트는 7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문서화된 사건 1101건을 분석한 결과, 해킹 등으로 도난당한 암호화폐가 300억 달러라고 밝혔다.
가장 많은 범죄 수법으로는 스마트 컨트랙트의 취약성을 노린 해킹과, 개발자가 투자금을 받고 갑자기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러그풀’, 이용자가 담보를 잡지 않고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플래시 대출’을 대상으로 한 공격, 사기, 암호화폐 개인 키 유출 등이었다.
이로 인한 손실 금액은 현재 암호화폐 시가 총액의 약 2.5%에 달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대상 범죄 많이 증가
전체 사건 중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은 118건이었다. 이밖에 이더리움 생태계 해킹 217건, BNB 스마트 체인 해킹 162건, EOS 생태계 해킹 119건, 대체불가능토큰(NFT) 해킹이 85건 등이었다.
암호화폐 거래소 손실이 가장 심각해 지난 10년간 100억 달러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그중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 해킹 사건은 주로 2010년대 초반과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에서 발생했다. 지난해부터는 해킹 범죄가 많이 감소하고 있다.
과거 주목할만 한 해킹 사건으로는 2014년 발생한 마운트곡스 해킹과 2016년 벌어진 비트파이넥스 해킹이다.
마운트곡스는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거래소였다. 하지만 수년에 걸친 은밀한 해킹으로 이용자의 비트코인 85만 개(당시 기준 252억 달러)를 도난당했다는 것을 뒤늦게 파악했다. 이후 마운트곡스는 파산 신청을 했고, 피해액 중 20만 비트코인(61억 달러)을 회수해 채권자에게 재분배했다.
비트파이넥스는 보안이 뚫리면서 당시 7천만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11만 9576개를 잃었다. 지난해 2월 미국 법무부 소속 특수 요원들에 의해 도난당한 비트코인 중 9만 4000개를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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