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월 7일, 현지시간) 10억달러 상당의 2만9000개 비트코인 옵션 계약이 만료된다.
이전에 비해 큰 규모는 아니지만, 비트코인이 이번 달 처음으로 3만달러 이하로 내려가는 등 시장이 하락하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가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자로 만료되는 옵션 계약의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은 3만달러로 마침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과 비슷하다. 최대 고통 가격이란 계약 만료 시 가장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미결 계약이 가장 많은 가격대를 의미한다.
7일 만기 계약의 풋/콜 비율은 0.76으로 약간 강세지만 중립에 더 기울어져 있다. 해당 비율이 1 미만이면 콜(매수) 계약이 더 많다는 의미로 자산에 대한 강세 심리를 나타낸다.
파생상품 관련 채널 그릭스 라이브는 현재 상황을 이렇게 평가했다.
“변동성은 이번 주에도 계속 커졌다.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소식 등 일부 긍정적인 뉴스에도 불구하고 랠리가 이어지진 못했다. 단기 매수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변동성 감소가 불가피한 추세로 전망된다.”
지난 5일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규모가 증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리스크가 큰 파생상품에 대한 노출을 늘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시장은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6일 기준 시총은 1.5% 하락한 1조2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7일 오전 중 7월 들어 처음으로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져 2만 9904 달러에 거래됐지만, 보도 시점엔 3만 달러선을 일단 회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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