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형 자산운용사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쇄도로,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를 회복하는 가운데, 채굴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대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분석기업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채굴기업들은 지난달 채굴한 비트코인 상당량을 매도해 사업체 운영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굴기업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지난달 20일 4710개로 지난 5년 중 가장 많은 거래를 기록했다. 이달 평균 암호화폐 거래소로 비트코인 2000개 이상이 유입됐다.
글래스노드는 채굴기업과 거래소간 ‘7일 시간당 평균 거래량’이 비트코인 120.77개에 달하며, 이는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채굴기업들이 지난 3주 동안 비트코인 5만 4000개를 바이낸스로 보냈다”며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에는 큰 변화가 없으며, 이는 롱 포지션을 위해 담보를 채울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 대표는 “현물 매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채굴기업인 마라톤 디지털은 지난 6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채굴한 비트코인 979개 중 71.5%에 해당하는 700개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클린스파크는 지난달 채굴한 비트코인 491개 중 84%를 1120만 달러에 판매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또 다른 채굴기업인 헛8은 지난 두 달간 채굴한 비트코인 217개를 790만 달러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헛8은 지난달 비트코인 반감기를 대비해 코인베이스와 5000만 달러의 대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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