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 대한 여러 공세의 선봉에 선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사임에 관한 소식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하지만 ‘가짜뉴스’였다.
주말 사이 겐슬러의 사임에 대한 뉴스 기사가 일부 소규모 암호화폐 매체에 게재되기 시작했다.
실제 CryptoAlert라는 웹사이트에서는 “SEC 소식통, 게리 겐슬러 사임 확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이후 몇 시간 동안 일부 업계 인사들이 이를 복사해 전파했고, ‘@WhaleChart’와 같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확산됐다.
그러나 3일 아침 폭스비즈니스 소속 엘레노어 테렛 기자와 폭스의 찰스 가스파리노 선임기자 등 일부 전통매체 기자들이 SEC 취재를 통해 가짜 뉴스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게다가 CryptoAlert의 기사가 인공지능(AI)가 생성한 가짜뉴스라는 사실이 보도되기도 했다.
올해 미국 규제 당국에 의해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일부 기대를 품는 이들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겐슬러 사임 소식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는 150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재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사리 창업자 라이언 셀키스는 “겐슬러가 진짜로 사임한다 해도 놀랄 것 없다. 그의 유일한 정치적 미래는 내년 선거 때까지 이 행정부가 견고하도록 우아하게 물러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월가 전문가들은 겐슬러가 자리를 유지하는 한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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