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대 은행인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현지 최초로 암호화폐 서비스를 도입했다.
HSBC가 비트코인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사고팔 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현지 암호화폐 전문기자 콜린 우가 26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SBC는 은행 이용자가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암호화폐 ETF를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홍콩에서는 CSOP 비트코인 선물 ETF와 CSOP 이더리움 선물 ETF,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가 상장해 있다.
현지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HSBC가 제공하는 가상자산 투자 교육 센터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성과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투자 교육 프로그램으로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HSBC HK 이지 인베스트 앱’과 ‘HSBC HK 모바일 뱅킹 앱’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HSBC 홍콩은 지난해 3월 기준, 활성 모바일 이용자 170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전체 소매 거래의 95%가 온라인으로 처리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코인베이스는 “HSBC 홍콩 이용자들은 지난해 12월 암호화폐 투자 상품이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뒤 거래할 수 있었다”며 “최근 이슈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암호화폐 수도’로 향하는 홍콩
그동안 HSBC 등 홍콩의 대형 은행들은 암호화폐 도입을 꺼려 왔다. 하지만 최근 홍콩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여러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달 중순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주요 은행에 암호화폐 거래소의 이용자를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홍콩 중앙은행과 규제당국이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와 같은 은행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자로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의를 한 것이다.
이밖에, 홍콩은 내년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마무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또, 거래소 라이센스 시스템 구축 및 웹3.0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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