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올해 초부터 이어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 기관의 압박으로 이더리움 스테이킹 사업 시장점유율을 상당 부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발행 기업인 21셰어즈(21Shares) 자료에 따르면 25일 코인베이스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점유 비율은 9.9%까지 하락했다.
지난 2021년 4월 이더리움 스테이킹 상품을 처음 내놓은 이래 코인베이스의 시장 점유율은 빠른 속도로 증가해, 약 3개월 만에 중앙화 거래소 중에서는 가장 높은 14% 선까지 올랐다.
2021년 10월 말부터 올해 3월까지는 꾸준히 18% 대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3월 SEC가 코인베이스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한 후에는 빠른 속도로 점유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불과 3개월만에 이더리움 스테이킹 점유율이 반토막이 난 셈이다.
톰 완 21셰어즈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암호화폐 매체 코인데스크에 “투자자들이 코인베이스의 스테이킹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규제 위험에 노출되고 싶지 않아 하는 것이 이런 현상의 이유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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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Kim
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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