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검찰이 최근 권도형 테라폼랩스(TFL) 대표 일당의 BTC(비트코인) 등 약 2600만달러(약 340억원) 자산을 동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산은 스위스 취리히 디지털자산은행 ‘시그넘(sygnum.com)’에 보관돼 있었다.
6월 24일 <디지털애셋>이 국내·외 규제 당국과 수사기관의 권 대표 측 자산 보전 현황을 취재한 결과, 스위스 검찰은 최근 미국 뉴욕연방검찰과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의 요청에 따라 스위스 취리히 시그넘뱅크가 보관 중인 권 대표 일당의 가상자산과 달러 등 2600만달러어치를 동결했다고 한다.
시그넘뱅크는 4월 15일 <디지털애셋>이 “”권도형이 BTC 빼돌린 은행은 세계 최초 가상자산 은행 ‘시그넘'”이라고 단독 보도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이 은행은 실제 ‘세계 최초의 디지털자산 은행(The world’s first Digital Asset Bank)’으로 스스로를 알려 왔고 2017년 스위스와 싱가포르에 처음 설립됐다. 3월말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중동 사무소(Middle East hub)도 열었다.
문제의 자산은 권 대표와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전 TFL 리서치 팀장, TFL 법인 등이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결 자산 규모는 최근 한국 검찰이 외신에 밝힌 자산의 두 배 가까운 규모다.
이 때문에 스위스 검찰과 미국 연방검찰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비트코인 등을 찾아냈는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단성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장은 6월 8일 “권 대표 등은 시그넘에 1300만달러(약 169억6000만원) 이상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SEC는 지난 2월 권 대표와 TFL을 뉴욕연방남부지법에 제소하면서 “권 대표가 BTC(비트코인) 1만개(당시 약 3000억원)를 ‘스위스 금융기관(a financial institution in Switzerland)’에 보내 법정화폐로 바꿨다”고 소장(complaint)에 적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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