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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싸고 친환경 비율 높은 전기 쓰는 비트코인 채굴자만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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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미국의 투자 은행 JP모건이 앞으로는 전력 비용이 낮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 비율이 높은 비트코인 채굴자들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22일(현지시간) 내놓은 리서치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채굴의 주요 비용이 전기 요금이며, 이는 비트코인 생산 비용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최근 몇 년 새 미국이 비트코인 채굴 강국으로 변모한 배경에는 저렴한 전기요금이 적지않은 기여를 했다고 지적했다. 23일 현재 미국의 비트코인 해시파워는 약37.84%로, 현재 라이엇 플랫폼(RIOT), 마라톤 디지털(MARA), 비트디어(BTDR), 클린스파크(CLSK), 사이퍼 마이닝(CIFR), 그리니지 제네레이션(GREE) 등의 기업들이 전문적인 채굴 활동을 하고 있다.

해시파워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채굴자들이 가지고 있는 채굴 컴퓨팅 역량을 말한다. 미국은 이미 전세계 1/3이 넘는 해시파워를 보유하고 있는데, 전기요금이 요즘 처럼 하락하면 앞으로는 이 수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JP모건의 니콜라스 파니기르조글루 전략 담당은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평균 전기 요금은 킬로와트시(kWh)당 약 0.05달러이지만, 미국의 일부 대형 채굴업체는 0.03달러선까지 낮은 단가를 지불해왔다 설명했다.

문제는 최근 물가상승 흐름에 따라 미국의 전기요금도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최근 채굴 경쟁이 격화되면서 비트코인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높은 전기요금을 부담하는 채굴자들은 손실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기업 중 하나인 코어 사이언티픽(CORZQ)은 지난해 12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 비용 증가, 전기 비용 상승 등이 이유였다. 유명 채굴기업 아르고 블록체인(ARB)는 미 텍사스 소재의 채굴시설을 매각하면서 겨우 파산 위기를 모면했다.

JP모건은 앞으로 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통합되면서 이러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니기르조글루 전략 담당은 “보다 낮은 요금으로 전기를 확보하고, 보다 다양하고 친환경적인 전력 공급원을 확보했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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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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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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