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한 스파에서 소규모 비트코인 채굴장을 운영하며, 그때 발생한 열로 목욕탕 물을 데운다고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배스하우스(bathhouse)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규모 비트코인 채굴장을 운영하며 발생한 열에너지로 목욕탕 물을 데우고 있다고 공개했다.
해당 회사는 운영 원리와 보유한 시설을 공개하며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지원하면서 뜨거운 탕을 즐기세요”라고 게시글을 썼다.
배스하우스는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받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2만 3000명이다.
비트코인 채굴장, 열과 온수 필요한 건물의 솔루션
비트코인 채굴 시 네트워크 계산으로 인해 컴퓨터 장비에 상당한 열과 소음을 발생한다. 배스하우스는 이때 발생한 열로 목욕탕 물을 데우고, 물이 식으면, 컴퓨터의 온도를 낮추는 냉각수로 사용한다.
배스하우스는 지난 3월 해당 설비를 구축하면서 “이 기술이 인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효율적인 기계공학적 솔루션을 찾아 에너지를 절약하겠다”고 암호화폐 매체 디크립트에 설명했다.
이번 설비 공개 이후에는 “비트코인 채굴이 (에너지 재활용에) 도입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며 “열, 온수 등이 필요한 많은 건물에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채굴로 가정집 난방할 수 있을까
이러한 시도에 대해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환호했지만 그렇지 않은 이용자는 반감을 드러냈다.
비트코인 인플루언서 브래들리 레틀러는 “목욕탕 물을 데우는 동안,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권위주의에 맞서고, 사람들에게 재정적 자유를 가져다줘 감사합니다!”고 인스타그램에 썼다. 또 다른 사용자는 “비트코인 채굴을 통해 가정집 난방도 가능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는 “말도 안 되는 시도다”, “해당 스파를 싫어하게 됐다. 누가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으며 누가 이익을 얻나”, “비트코인 채굴이 당신에게 캐시를 가져다준다고 생각하나요? 이건 말도 안 되는 농담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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