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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ETF 신청 후, 코인베이스 커스터디에 BTC 잔량 2500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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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지난 15일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직후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커스터디에 비트코인 축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 자료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후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지갑에 보관된 비트코인 잔량 2500개 증가했다.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지갑은 기관 투자자가 많은 양의 비트코인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코인베이스가 책임지고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아울러 이곳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실제로 가동되었을 때, 해당 상품을 뒷받침하는 비트코인 현물이 보관되는 장소기도 하다. 블랙록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ETF 신청서에 자산 수탁자로 코인베이스를 기재한 바 있다.

크립토퀀트는 이날 전송된 2500개의 비트코인이 코인베이스 거래소에서 보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군가 코인베이스 거래소에서 2500개의 비트코인을 바로 사서,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지갑 주소로 보냈다는 것이다.

이 지갑에는 지난 5웕 19일에서 20일 사이에 입금된 5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보관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퀀트 측은 블랙록의 ETF 신청이 일반 투자자들의 투심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ETF 신청 이후 비트코인이 20% 정도 상승하는 과정에서 코인베이스 거래량이 한 주 동안 약 2배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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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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