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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태 원인으로 지목된 B&S, ‘페이퍼 컴퍼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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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가상자산 운용사 하루인베스트(하루)가 입출금 중단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한 B&S홀딩스(비앤드에스)에 대해 페이퍼컴퍼니(서류 회사)로 의심되는 정황이 확인됐다.

하루는 6월 13일 돌연 입출금을 중단해 시장에 충격을 준 뒤 “파트너사 비앤드에스의 허위 정보가 입출금 중단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디지털애셋>이 최근 비앤드에스 등기부등본 주소지를 직접 찾아 확인한 결과 주소지에는 다른 업체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비앤드에스 주소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건물 6층이다. 그러나 이 주소 사무실에는 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입주해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B&S 등기부등본. 출처=박상혁/ 디지털애셋

이 회사 관계자는 “2000년부터 이 건물 6층에 입주했고 현재도 임차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디지털애셋>에 설명했다.

실제 이 건물 6층 출입문에는 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의 명패가 걸려 있었다.

비앤드에스가 이 건물 6층을 등기한 시기는 2021년 12월 21일로 확인됐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2020년부터 이 건물 6층을 계속 이용하고 있었지만 한 때 6층이 비거나 했을 때 비앤드에스가 주소지로 등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법인 거래 내역도 평범하지 않아 보였다.

<디지털애셋>이 입수한 비앤드에스 통장 거래내역을 보면,이 회사는 건물주에게 2022년 4월 29일 사무실 1년치 월세 1320만500원을 송금했다.

한 전직 부동산 투자 업계 관계자는 “다른 회사가 입주해 있어도 등기부등본에 등록이 돼 있지 않다면 건물주 판단에 따라 다른 임차인과 임대 계약을 맺을 수는 있다”고 <디지털애셋>에 설명했다.

또 “이처럼 다른 회사가 입주해 있는데도 서류상으로만 회사 주소지를 등록하는 것은 전형적인 페이퍼컴퍼니의 행태”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디지털애셋㈜이 작성 및 발행했으며, 비인크립토-디지털애셋의 콘텐츠 제휴에 따라 게재합니다. 기사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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