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는 올해 6월 들어서만 32% 하락했다. 로빈후드와 백트에서 상장 폐지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점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과연 0.30달러 회복을 주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얼핏 이번 급락은 SEC의 ‘증권 분류’로 인한 거래소의 잇따른 상폐가 주요 원인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그보다는 투자자의 패닉 매도 때문임을 알 수 있다.
우선 ADA를 상폐한 거래소 세 곳 중 거래량 기준 상위 20위권 내 거래소는 없다. 더 중요한 것은 매수 주문량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ADA 수요가 크게 악화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늘어나는 매수 주문량
거래소 상폐에도 ADA 매수를 위한 주문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아래 거래소 시장 심도 차트는 상위 거래소의 주문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추출해 자산의 수요와 공급 현황을 제공한다. 현재 주문장에 나타난 매수 대기량은 7660만 개다. 반면 매도 대기량은 4690만 개다.
이는 최근 법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ADA의 시장 수요는 여전히 건재함을 나타낸다. 실제로 위 차트는 현재 ADA 수요가 65% 수준에서 공급을 앞지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통 수요가 공급을 이렇게 큰 폭으로 앞지르면, 트레이더는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우위를 얻게 된다. 이렇게만 흘러간다면, 매수 경쟁이 붙어 ADA 가격이 0.30달러 이상으로 넘어서는 건 시간문제다.
고래들의 신뢰는 굳건하다
지난 2주간 ADA 고래 거래는 크게 줄었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현재 고래들의 활동 수준은 올해 1분기 거래량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9일 고래 거래는 6460건이었다. 그런데 이는 1분기 최고 기록인 2월7일의 6450건보다 많은 수치다.
이처럼 고래들의 활동이 지금처럼만 유지된다면, ADA는 향후 몇 주 내에 0.30달러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DAA 가격 예측: 0.30달러를 회복하려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ADA가 0.30달러를 넘어서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우선 0.27달러 근처에서 주요 저항을 돌파해야 한다. 특히 평균 가격인 0.27달러에 10억5000만 개 코인을 매수한 1만7640명의 투자자는 상당한 저항을 제공할 것이다.
반대로 ADA가 0.25달러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하면,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최소 가격인 0.25달러에 2억4750만 개를 매수한 3만780명의 투자자가 하락세를 막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지선마저 유지하지 못하면 0.21달러로 되돌아갈 수 있다.
로빈후드와 백트의 상폐 효력이 각각 6월27일, 7월12일부터 발생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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