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가 여권 위조 혐의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4개월의 형벌을 선고받았다.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형사 지방법원은 지난 19일(현지시각)”권 대표와 한 전대표를의 여권 위조 혐의에 대해 징역 4개월을 선고했으며, 6개월의 구금 명령 기간도 형량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권 대표와 한 전 대표는 지난 3월 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을 이용해 두바이로 향하는 과정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사용했다가 몬테네그로 현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체포된 이후 권 대표의 가방 속에서는 또 다른 벨기에 위조 여권도 발견됐다.
포드고리차 법원은 선고와 함께 “판결에 이의가 있을 경우, 판결문 사본 수령일로부터 8일 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권 대표가 지난 16일 열린 재판에서 스스로 여권 위조 혐의를 일부 인정한 점 등을 감안하면 항소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
추가 항소가 없을 경우 권 대표는 형량을 마치고 바로 국내로 송환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 유력 정치인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혐의가 새롭게 불거짐에 따라 추가로 몬테네그로 체류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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