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변동성과 거래량, 실현 가치가 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으나 이에 대한 반응도 크지 않았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 규제 당국의 공격이 심화하며 변동성이 커진 후 다시 무기력한 상태에 빠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손실분을 어느 정도 회복한 뒤 박스권 채널로 복귀하면서 통합이 계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휴식기
글래스노드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현재 시장 상황을 ‘휴식기’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매우 조용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 거래량은 감소하며 투자자의 관심이 사라진 일종의 ‘휴식기’로 볼 수 있다. 최근 30일간의 가격 추이를 봐도 지금처럼 조용한 시기는 극히 드물다.”
비트코인은 현재 3개월 이상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고점은 지난 4월15일 3만1000달러, 저점은 6월15일 2만5000달러였다. 또 1개월 실현 변동성도 40%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는 2021년 강세장 이후 가장 낮은 기록에 속한다.

“지금 같은 상황은 보통 장기간의 약세 이후 시장이 제자리를 찾으며 횡보하는 동안 발생한다.”
일일 선물 거래량이 209억달러로 감소하는 등 파생상품 시장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유동성 감소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 가지 긍정적인 측면은 ‘호들러’들은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축적해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한 달에 약 4만2200BTC가 축적되고 있다. 이는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 계층이 현재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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