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채굴자의 거래소 전송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 7일간 이동평균 시간당 전송량은 55.068BTC로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굴자 잔고
그러나 채굴자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82만9000BTC(약 490억달러)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유량은 5월31일 183만6000개에서 6월2일 184만5000개로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주요 거래소 제소 후 다시 하락했다.
이처럼 거래소 유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거래소 잔고는 유입을 초과하는 유출로 3개월 만에 최저치인 228만BTC를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소 유출은 유입보다 5630만달러 어치 더 많았다.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지금 같은 상황이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보통 거래소로의 자금 전송은 매도 의사를 나타낸다. 이는 불리한 규제 환경으로 채굴자들이 즉각적인 비트코인 현금화를 원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채굴자의 거래소 전송은 단기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확신을 나타낸다고 말한다. 어쨌든 채굴자의 수익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좌우하므로 더 적절한 가격에 판매하고자 하는 취지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어떤 시각에서 보든, 비트코인은 지난 2주간 여러 부정적인 소식에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을 신청한 후 시장의 심리가 급반전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0.04% 상승한 후 보도 시간 현재 2만65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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