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암호화폐 거래량이 1분기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비트코인 거래량이 지난 3월 중순을 기점으로 25% 가량 감소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인 카이코(Kaiko)의 16일(현지시간)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개 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 제외)의 2023년 2분기 일평균 거래량은 약 100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일평균 거래량인 180억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개별 토큰 점유율을 보면 1분기에는 전체의 80%까지 육박했던 비트코인이 3월 중순 이후 60% 선으로 약 20%p 감소했다. 반면 이더리움 점유율은 2분기 들어 20%대에서 5%p 가량 상승했다.
카이코는 이러한 변화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미국 규제 기관들의 움직임 때문에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SEC는 지난 5일과 6일,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법원에 증권법 위반으로 제소한 바 있다.
한편 중앙화 거래소에서 가장 유동성이 높은 스테이블코인으로는 유에스디코인(USDC)이 꼽혔다. 카이코는 USDC의 유동성은 약 3800만달러 매수·매도 주문으로 0.1%의 가격 편차도 발생하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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