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네덜란드에서 가상 자산 서비스 공급업체(VASP) 라이센스 취득에 실패했다며 네덜란드 사업을 철수한다고 1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서비스도 즉시 종료됐다. 기존 이용자는 바이낸스 네덜란드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구매와 거래, 입금이 되지 않는다.
내달 17일부터 자금 출금이 가능하며 신규 이용자는 계좌를 열지 못한다.
바이낸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지 규정을 준수하며 네덜란드 거주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을 모색했으나 라이센스 획득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현재 네덜란드 이용자에게 이와 관련된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4월 네덜란드에서 라이센스 없이 미등록 상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다 300만 달러가 넘는 행정 벌금을 부과받았다. 당시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바이낸스가 미등록 상태에서 대규모 이용자를 보유하며 하루 수십억 달러를 거래했다”며 행정 처분 이유를 설명했다.
열흘 사이, 키프로스와 나이지리아, 캐나다서 철수
바이낸스의 네덜란드 철수는 지난 14일 키프로스 사업 포기 이후 며칠 만이다.
앞서, 지난 10일 바이낸스 나이지리아 법인도 미등록 업체라는 이유로 영업 중단 명령을 받았고, 13일에는 캐나다 정부의 스테이블 코인 규제 강화 때문에 캐나다 시장에서 철수했다.
지난달 18일에는 결제 서비스 기업과 문제가 발생해 바이낸스 호주 법인에서 호주 달러(AUD) 거래가 중단됐다.
바이낸스는 이번 네덜란드 사업소 철수에 대해 유럽연합의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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