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테라-루나 사태 여파로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Celsius)가 보유 중인 알트코인 수십억 달러를 매도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트코인 시장에 추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시우스는 15일(현지시간) 뉴욕 파산 법원에 이같은 내용의 회생 계획을 제출했다. 셀시우스는 지난 5월 애링턴 캐피털, US비트코인 코퍼레이션 등으로 구성된 가상자산 기업 컨소시엄인 파렌하이트LCC에 인수된 후 뉴욕 파산 법원의 인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통상 회생 계획은 보유 중인 자산을 합리적으로 처분해 채권자들에게 나눠주는 절차를 밟게 된다. 현재 제출된 계획을 보면 셀시우스는 커스터디와 지불이 보류된 (Withhold)계정을 제외한 고객의 모든 알트코인을 오는 7월 1일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교환할 예정이다.
지난해 파산 당시 공개된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셀시우스가 보유중인 암호화폐는 약 36억달러(약 4조5700억원)였다. 이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합치면 약 9억3600만달러(약 1조1895억원)에 달한다. 즉, 26억달러 이상의 알트코인이 7월부터 시장에 매물로 쏟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최근 미국 정부의 크립토 규제 정책 때문에 마켓 메이커(Market Maker, MM) 기업들이 시장을 떠나면서 알트코인 유동성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 카이코는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알트코인 유동성이 약 17% 감소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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