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리스크 관리 프로젝트 ‘건틀렛”이 디파이 플랫폼 ‘아베’에 예치돼 있는 CRV(커브다오) 토큰의 동결을 권고했다.
6월 14일(현지시각) 더블록은 “건틀렛이 아베 커뮤니티에 CRV 토큰 동결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권고는 최근 마이클 이고로프 커브파이낸스(커브) 창립자가 아베에 CRV를 담보로 거액의 스테이블코인을 대출한 데 따른 것이다.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뱅크 등 가상자산 분석 업체들은 이고로프 창립자가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약 1억8800만달러(약 2410억원)에 달하는 CRV를 담보로 약 6420만USDT(약 823억원)을 빌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 CRV 담보는 CRV 전체 유통량의 약 34%에 달한다.
가상자산 업계 일각에선 이 CRV 물량이 청산되면 CRV의 재무건전성에 큰 충격이 가해지면서 전체 디파이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체는 “최근 CRV의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재무건전성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CRV가 동결되면 위험성이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고로프 창립자가 담보로 삼은 CRV의 청산 건전성 비율은 1.6 수준인데 이 수치가 1.0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이고로프 창립자가 담보물로 맡긴 CRV가 청산된다.
즉 건틀렛은 CRV의 유동성이 감소할 때 대량의 출금이 일어나면 CRV 담보 가치가 급락하면서 청산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자산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에선 건틀렛의 제안이 통과되면 탈중앙화 정신과 어긋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마크 젤러 ‘아베 찬 이니셔티브’ 창립자는 “디파이의 핵심은 탈중앙화에 의한 중립성이기 때문에 청산 크기나 범위와 상관없이 (사람의 인위적인 결정이 아닌) 코드에 따라 운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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