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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승률 비트코인 46% vs. 금 6.2%,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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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비트코인은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0년 3월 가격과 비교하면 약 430%라는 엄청난 차이로 금을 능가했다
  • 비트코인은 올해 46% 상승해 현재 개당 가격이 금 13.3온스에 해당한다
  • 비트코인과 금은 평가절하된 미국 달러에 비하면 훌륭한 안전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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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가격이 지난 3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만 놓고 봐도 금보다 훨씬 큰 폭으로 상승하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비트코인 vs. 금: 계속되는 싸움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46% 급등했다. 현재 개당 현물 가격은 금 13.3온스에 해당한다. 코로나19로 자산시장이 어려웠던 2020년 3월 가격과 비교하면 약 430% 상승이다.

반면, 금 가격은 연초 이후 6.2% 상승하는 데 그쳤다. 현재 온스당 194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4월 중순의 2040달러에서 5% 하락한 수치다.

현재 가격만 놓고 보면,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가인 2021년 11월 6만9000달러보다 63.7% 하락한 상태다. 금보다 훨씬 더 안 좋은 상황에 처해 있다고 볼 수 있다.

Bitcoin vs Gold Ratio. Source: Glassnode
비트코인 vs. 금 가격 상승률 비교. 출처: Glassnode

요컨대, 금은 느리고 안정적인 반면, 비트코인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다. 하지만 둘 다 훌륭한 가치 저장 수단이자 안전한 피난처로 평가 받고 있다.

반대로 미국 달러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지난 몇 년간 크게 평가절하됐다. 인플레이션 툴 데이터에 따르면, 1956~2022년 누적 인플레이션은 무려 976%에 달한다. 1956년의 100달러가 지금의 1000달러 수준에 육박하는 것이다.

다행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으로 작년 이맘 때 9%를 넘어섰던 인플레이션은 현재 4%대로 떨어졌다. 그리고 바로 어제, 연준은 한 달간 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 최근 3개월 중 최저치

연준의 금리 동결 소식과 SEC 제소 여파로 비트코인은 줄곧 하락해 14일에는 한때 2만5000달러가 붕괴됐다. 현재 2만5000달러를 상회하고 있지만, 점점 더 약세를 보이고 있다.

BTC/USD 24 hours - BeInCrypto
BTC/USD 24시간 추이. 출처: BeInCry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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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yeong Choi
비인크립토에서 한영 기사 번역을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블록체인 매체에서 프리랜스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돈의 패턴』, 『두려움 없는 조직』, 『오늘부터 팀장입니다』 등 약 30권의 책을 번역했습니다. 한국외대 학부에서 이란어를, 대학원에서 한영번역을 전공했습니다. 블록체인이 바꿔 나갈 미래를 꿈꾸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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