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랩스가 ‘거래소’ 용어를 재정의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정 변경 제안에 답변서를 제출했다. 한 마디로 디파이 거래소(DEX)는 증권거래소와 다르다는 것이다.
증권법 개정해 DEX와 디파이 규제하려는 SEC
SEC는 지난 3월, 89년 된 증권법을 개정해 기존 거래소 범주에 DEX를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폴리곤을 포함한 여러 DEX는 이에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했다. 해당 제안이 통과되면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플랫폼과 DEX는 증권거래소와 동일하게 취급된다.
폴리곤의 최고정책책임자 레베카 레티그는 “해당 제안은 디파이뿐 아니라 미국 내 비허가형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존재 자체를 위협한다”며 “통과될 경우 미국 내 모든 비허가형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이를 기반으로 구축된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프로토콜은 사실상 금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음은 폴리곤이 제출한 17페이지 분량의 답변서 중 일부다.
“SEC는 네트워크 검증자를 ‘사람 집단’으로 간주했으나 이는 안 될 일이다. SEC는 또 사람이 ‘거래소’를 통제한다고 믿지만, 알고리듬과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 통치되는 많은 DEX는 사람이 통제할 수 없다. 따라서 DEX는 증권거래소와는 완전히 다르다.”
패러다임도 ‘SEC 시도는 부적절’ 답변서 제출
지난 9일 벤처 캐피털 회사 패러다임도 SEC에 답변서를 제출했다. 패러다임의 로드리고 세이라 법률 고문은 “이번 개정을 통해 SEC는 DEX를 포함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증권거래소로 규제하려는 부적절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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