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가 오는 6월 27일(현지시간)부터 암호화폐 카르다노(ADA), 폴리곤(MATIC), 솔라나(SOL)에 대한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바이낸스US,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상장된 코인 10여 종이 증권에 해당한다며 법원에 이들 거래소와 관련 임원들을 제소한 바 있다.
SEC 제소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거래소가 아닌 자산 거래소가 거래지원 종료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빈후드 앱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규모는 올해 1월 기준 약 37억달러(약 4조7732억원) 정도다.
로빈후드는 자체 거래 중인 18종의 암호화폐 중 이날 ADA, MATIC, SOL의 세 가지 암호화폐에 대해서만 지원 종료 의사를 밝혔다.
증권 분류 가능성이 매우 낮은 비트코인을 제외하면 여전히 로빈후드에 남아있는 암호화폐는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이더리움클래식(ETC), 비트코인SV(BSV), 비트코인캐시(BCH),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컴파운드(COMP), 체인링크(LINK), 유니(UNI), 아발란체(AVAX), 스텔라루멘(XLM), 유에스디코인(USDC), 테조스(XTZ), 에이브(AAVE) 등이다.
한편 SEC에 의해 증권으로 지목된 ADA를 만든 IOG 측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ADA는 증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솔라나 재단 역시 지난 8일(현지시간) “SOL은 증권이 아니며 탈중앙화된 사용자 및 개발자의 참여 하에 확장되는 솔라나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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