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영리 투자 교육 재단인 핀라(Finra)와 CFA Institute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미국 Z세대 절반 이상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18세~25세)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집단으로 이번 온라인 조사에서는 18세~25세 미국인 2872명이 참여했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 Z세대의 절반이 넘는 55%가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어 개별 주식이 41%, 뮤추얼 펀드 35%, 대체불가능토큰(NFT) 25% 순이었다. 상장지수펀드(ETF)는 23%였다.
밀레니얼 세대(26세~41세)는 전체 10명 중 6명(57%)이 암호화폐를 가지고 있었고, 이어 뮤추얼 펀드 43%, 개별 주식 38%, NFT 28%, ETF 26% 순이었다.
이에 비해, X세대(42세~57세)는 뮤추얼 펀드(47%)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고, 이어 개별 주식이 43%, 암호화폐가 39%, ETF 22%였다. NFT는 15%에 불과했다.
Z세대, “위험을 감수하겠다”
Z세대는 스스로를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자(risk-takers)로 여겼다.
설문에 응답한 Z세대 중 46%가 상당한 또는 평균 이상의 재정적 위험을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비슷한 비율(50%)로 “(투자 시기를)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신중한 위험 평가 없이) 투자한다”고 응답했다.
제리 왈시 핀라 대표는 “뮤추얼 펀드와 대부분의 ETF는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위험이 분산돼 있지만, 암호화폐와 개별 주식은 그렇지 않다”며 “위험을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3% 이하로 유지
Z세대는 구글과 애플, 메타 등 기술 기업의 성장을 목격하며 소셜 미디어 세상에서 자란 첫 세대다. 이들은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정보를 유통, 소비하며 투자 조언을 얻는다.
여기에, 암호화폐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어 젊은 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재무관리 기업인 옥시즌 파이낸셜의 설립자 젠킨은 “암호화폐의 경우, 위험에 대한 내성이 높은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그러한 위험을 제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젠킨은 “가파르게 (자산이) 성장한 사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암호화폐를 포트폴리오에서 1%에서 3% 이상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암호화폐를 최소 10년 이상 장기 보유하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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