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US가 8일부터 비트코인(BTC), 바이낸스USD(BUSD)의 일부 거래쌍을 상장 폐지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소에 따른 집행 조치의 일환이다.
상장 폐지된 토큰
앞서 발표한 상장폐지 공지에는 USDT(테더) 거래쌍 다수가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바이낸스는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커뮤니티 요청에 따라 USDT 거래쌍은 그대로 보존하기로 했다. 그 결과 모든 암호화폐와 USDT 거래쌍은 계속 거래할 수 있고, 아래의 BTC, BUSD 거래쌍만 제거된다. 상장 폐지 항목에는 ATOM/BTC, BCH/BTC, DOT/BTC, LRC/BTC, MANA/BTC, UNI/BTC, VET/BTC, XTZ/BTC, HBAR/BUSD, ONE/BUSD가 포함된다.”
바이낸스US는 이어 “구매 및 판매, 전환 서비스를 간소화하고 있다”며 “그러나 사용자 자산은 당사 플랫폼을 통해 안전하게 보호되며, 입출금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장외거래 포털은 일시 중단된 상태다.
SEC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다수의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분류했다. 여기에는 BNB, BUSD, ATOM, COTI, SOL, ADA, MATIC, FIL, SAND, MANA, ALGO, AXS가 포함된다. 그러나 이들 토큰은 미국 의회가 해당 자산군에 대한 법률을 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증권으로 분류되지 않은 상태다.
BNB(바이낸스코인) 가격 하락
SEC의 제소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건 BNB 토큰이다. BNB는 8일 7.4% 추가 하락해 257달러까지 떨어졌다. 제소 후 지금까지 16% 급락했다. 2021년 5월 최고치 686달러 대비 62.5%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의 규제 여파 속에서 다른 암호화폐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도 급격한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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