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바이낸스 제소 소식에 코인베이스 주가는 12% 이상 급락했다. 기타 관련 주식은 물론 암호화폐도 하락했다.
바이낸스 표적 수사, 시장 반응은?
비트코인(BTC) 가격은 5.3% 하락하며 3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2만6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라이엇 플랫폼 주식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갑작스러운 매도세는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규제 조치가 얼마나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준다. 앞서 코인베이스도 SEC와 충돌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은 좀 더 심각한 양상이다. SEC의 규제 화살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로 향하면서 업계 모든 거래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SEC가 투명성과 증권법 준수를 천명하며 규제 강도를 높혀감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은 잠재적으로 더 큰 혼란에 대비하고 있다.
SEC가 바이낸스 고소장에서 밝힌 혐의는 총 13가지다.
“피고 측은 거래소와 증권 중개업체, 청산 대행사를 모두 미등록 상태에서 운영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바이낸스와 CZ는 바이낸스US 플랫폼의 거래 통제와 관련해 거짓말을 했고, 그 결과 미국의 고액 자산가들이 바이낸스닷컴에서 계속해서 거래할 수 있었다. CZ와 바이낸스는 고객 자산을 혼합해 유용했으며, 해당 자산을 CZ가 소유한 시그마 체인이라는 법인으로 보냈다. 시그마 체인은 인위적으로 거래량을 늘리는 조작 거래까지 서슴지 않았다. BAM 트레이딩 역시 조작 거래에 관여하며 바이낸스닷컴의 거래 통제와 관련해 사용자를 오도했다. 바이낸스US는 미국 고객을 위한 독립적인 거래 플랫폼으로 출발했지만, CZ와 바이낸스가 이곳의 운영을 비밀리에 통제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는 최근 성명서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SEC의 주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결코 이들의 집행 조치가 그대로 적용되도록 놔둘 수는 없다. 우리는 우리 플랫폼을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다. 디지털 자산 업계는 명확성과 지침이 무엇보다 절실하지만, SEC는 이를 의식적으로 거부해 왔다. 우리 역시 생산적 대화를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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