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보유량에서 아시아가 미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미국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022년 6월보다 11% 감소한 반면 아시아 보유량은 약 10% 증가했다.
이 같은 격차는 암호화폐에 대한 두 지역의 온도 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점점 더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아시아는 개방적인 태도로 다가서고 있다.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의 변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미국의 지배력은 2021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2022년 중반에는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이는 테라/루나 생태계가 붕괴해 규제 압력이 높아지는 시기와 맞물렸다. 이후 정부와 연방 규제당국은 엄격한 단속으로 암호화폐 산업을 압박해왔다.
글래스노드의 분석 결과 스테이블코인의 공급량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상위 5개 발행사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연초 이후 약 7.5% 감소했다. 100억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이 같은 감소는 대부분 한때 미국 기관이 선호했던 서클의 US달러코인(USDC)에서 발생했다. USDC 공급량은 35%, 약 157억달러 줄었다. 서클은 실리콘밸리뱅크 파산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와 반대로 테더(USDT) 공급량은 올해 들어 170억달러가 증가해 역대 최고 규모인 83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거래소의 엑소더스
최근 미국 거래소의 비트코인 이탈이 점점 더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3년, 상위 3개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바이낸스는 42만1000BTC 증가해 큰 성장을 이뤘다. 반면, 코인베이스의 보유량은 55만8000BTC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규제 압력이 커지고 시장 변동성이 줄면서 바이낸스의 거래량과 유동성도 감소하는 추세다.
미국 규제당국은 암호화폐 거래소 및 유동성 공급업체를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거래소가 폐쇄하거나 서비스를 중단하고 해외 이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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