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올해 하반기 안으로 일본 내에서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개정 자금결제법이 1일 시행됨에 따라 지방은행 등이 연내에 스테이블코인을 전자결제 수단으로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31일 보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법정통화의 가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로, 가격 변동성이 작다는 장점이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사이트인 코인게코 자료에 따르면 전체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2일 현재 약 1301억달러(170조원)에 달한다. 일본 내에서는 은행 등에 담보를 맡기고 발행하는 형태의 스테이블코인만 허용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만들어질 경우 우선 연간 1000조엔 규모의 기업 간 결제 효율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개정된 자금결제법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를 은행, 신탁회사, 자금이동업자 등 세 주체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일반 소비자 결제에도 스테이블코인이 활용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일본은 한국에 비해 온라인 결제 비율이 낮은 나라다. 닛세이 기초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일본의 비현금(캐시리스) 결제 비중은 약 30%로 추정된다. 2018년 기준 한국과 중국의 캐시리스 비율은 각각 94.7% 77.3%다.
일본은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디지털 엔화 시범 사업을 개시한 바 있다. 약 2년 동안의 실증실험을 거친 후 2026년께 CBDC 최종 채택을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그때까지는 스테이블코인과 CBDC가 함께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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