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암호화폐 거래량이 50억달러로 2020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은행 위기와 미국의 적대적 규제 환경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은 구매와 판매가 이뤄진 디지털 자산의 전체 규모를 의미한다. 이는 거래소의 규모와 인기 정도를 가늠하는 가장 일반적인 지표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블록파이넥스의 대니 오예칸 CEO는 “올해 은행 위기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동과 아시아 거래량은 꽤 호조를 나타내지만, 미국과 캐나다 거래량은 이보다 뒤처지고 있다. 이는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가 강화되기만 할 뿐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정작 거래소 운영에 꼭 필요한 은행 서비스에는 접근하기 힘든 상황 탓으로 보인다.”
미국 규제당국 탓?
그는 이어 “암호화폐 거래에 관심이 낮은 근본적인 이유는 미국 내 규제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이는 미국 외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규제 및 경제, 은행을 통한 자금 조달 등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이로 인해 주요 업체는 해외, 특히 아랍에미리트와 홍콩 같은 국제적인 암호화폐 허브로 이동하고 있다. 아시아 거래량이 증가세인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사이버커넥트의 라이언 리 공동창업자도 미국의 적대적 규제 환경이 원인으로 작용했음을 지적했다.
“거래량이 줄어든 데는 미국 주도의 각종 규제조치로 인해 촉발된 낮은 유동성과 퍼드(FUD, 두려움, 불확실성, 의심)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거래량은 보통 거시경제 환경을 반영하는데, 5월은 늘 암호화폐에 힘든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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