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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부채한도 협상이 암호화폐 산업에 던지는 3가지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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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제레미 얼레어 서클 대표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 그는 부채한도 기한이 정해지면, 그보다 만기가 긴 국채를 보유하지 말라고 말했다
  •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새 법안과 현금 커스터디 기업의 온라인 진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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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채한도 상향에 대한 합의가 막바지에 도달해 하원 투표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 국가 채무불이행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았지만 야당이 연방 하원의 다수를 차지할 경우, 이런 풍경은 언제든 또 벌어질 수 있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적자 재정이 필수적인 국가이고, 부채는 점점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11년 오바마 행정부 때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이럴 때면 투자자들은 혼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가뜩이나 변동성이 심한 암호화폐에 투자한 이들에게는 불난 데 기름을 붓는 꼴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지난 30일(현지시각)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써클(Circle)의 제레미 얼레어 대표가 CNN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대처 전략을 제시했다.

단기 국채 보유를 주의하라

얼레어 대표는 “몇 달 전 ‘X-date(부채한도 기한)’가 정해졌을 때, 그날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 국채를 자연스럽게 정리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USDC 준비금의 80%는 90일 이하의 미국 단기 채권이었다. 이는 달러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유동성이 높은 자산이고, 사람들이 달러의 가치를 일반적으로 단기 국채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부채한도 협상 기한을 넘겨 만기 국채가 부도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달러 자체의 가치가 디페그 될 수 있다. 단기 국채는 넓은 범위의 금융 시스템에서 현금과 담보의 기준점이 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에서 얼레어는 부채한도 기한이 잡힐 경우, 그날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 국채는 보유하지 않을 것을 권유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안 마련해야

얼레어는 아울러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법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상의 달러가 금융기관과 가계, 기업 등이 사용할 수 있는 ‘1달러 현금 등가 상품’으로 법에 명시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 필요하다. 스테이블코인을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일부로 만들어야 한다.”

현재, 미국 연방하원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연방준비제도의 규제를 받도록 하는 등의 법안이 검토되고 있다.

더 많은 현금 커스터디 기업이 온라인에 진출해야

끝으로, 얼레어는 이용자를 대신해 현금 및 기타 금융자산을 보호하는 현금 커스터디 기관의 온라인 진출이 더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예금자의 현금 일부만 보유하고 나머지는 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기존 은행 시스템을 우려해 왔다. 이는 디지털 달러에 좋은 환경이 아니다. 우리는 더 많은 현금 커스터디 기관을 온라인으로 유치하고 있다. 써클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안전한 현금 커스터디 기관인 뱅크오브뉴욕멜론(Bank of New York Mellon)에 현금 준비금을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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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 Hwang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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