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오디널스 프로토콜에서 발행된 인스크립션 수가 1000만 개를 넘어섰다. 대부분이 지난 한 달간 발행된 양이다.
여전히 뜨거운 오디널스 인스크립션 열풍
듄 애널릭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행된 인스크립션 수는 총 114만1434개다. 이 가운데 80% 이상은 BRC-20 토큰 표준과 관련된 것으로 발행 과정에서 수수료만 1593BTC, 약 4430만달러가 발생했다.
오디널스 활동은 5월 둘째 주에 급증했다. 7~8일에는 일일 주문이 40만 건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수수료가 급등하고, 멤풀의 트랜잭션이 계속해서 지연되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병목현상이 발생했다.
이후 활동은 어느 정도 잠잠해지다 최근 3일간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5월29일 발행된 인스크립션만 26만2889건이다.
그러나 네트워크의 트랜잭션 처리 속도는 정상 범주에 있다. 블록 생성 시간은 약 10분이며, 블록 크기는 2Mb 미만이다.
듄에 따르면, 인스크립션의 91% 이상이 텍스트 기반이다. 이는 이미지나 동영상 기반의 인스크립션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블록 크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일부 비트코인 핵심 개발자들은 오디널스를 ‘네트워크 스팸’으로 비하했다. 실제로 루크 다쉬르는 이달 초 오디널스와 관련된 트랜잭션을 필터링해달라며 ‘버그수정’을 요청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오디널스 프로토콜은 새로운 자산을 발행하거나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각인하는 가장 인기 있는 방법으로 떠올랐다.
지난 28일, 프로토콜 창시자 케이시 로다모어는 “자신은 이제 물러난다”며 “익명의 프로그래머 ‘@Raphjaph’가 자신의 임무를 대신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BRC-20 토큰 성장
BRC-20.io에 따르면 BRC-20 관련 토큰의 총 시가총액은 4억3300만달러다. 최근 24시간 동안에만 2억7000만달러의 거래량이 발생했다.
ORDI는 시가총액의 55%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3월 초 BRC-20 토큰 표준이 출시됐을 때만 해도 고작 몇 개에 불과하던 토큰은 현재 2만4677개로 늘어났다. 페페코인(PEPE) 같은 일부 밈코인은 가격 급등락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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