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올라간다는 우려 속에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비트코인 채굴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테더는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이른바 ‘지속가능한 비트코인’을 우루과이에서 생산하겠다고 30일(현지시각) 밝혔다.
테더의 최고기술 책임자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테더는 비토코인의 힘과 우루과이의 재생가능한 에너지의 역량을 활용해, 지속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채굴을 선도할 것”이라며 “우리가 채굴한 비트코인은 네트워크에서 보안과 무결성을 유지하면서, 최소한의 탄소 발자국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테더에 따르면, 우루과이는 전체 전력 생산의 94%를 태양열과 풍력, 수력 등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생산하고 있으며, 국토에 안정적인 전력망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테더가 이 사업에 얼마를 투자할지 지역 협력사는 어디인지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상승
블록체인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신규 채굴자 증가로 인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이번주 후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비트코인 소프트웨어는 약 2주에 한번 난이도를 조정해 평균 블록 확인 시간을 10분으로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신규 채굴자가 늘어나면 평균 블록 확인 시간이 줄어들어, 시스템은 평균 블록 확인 시간 ’10분’을 유지하기 위해 더 어려운 해시 함수를 만들어 낸다.
이때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면, 채굴기업들은 해시값 계산을 위해 더 많은 전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내년에 있을 비트코인 반감기도 테더의 채굴 상황을 복잡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반감기로 인해 채굴 보상이 약 3.125 비트코인으로 50% 감소하기 때문이다.
보상이 줄어들었는데 채굴자가 수익을 유지하려면, 채굴하는 블록 수를 배로 늘려야 한다.
여기다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로 신규 자금이 암호화폐로 유입되지 않을 경우, 암호화폐 업계는 유동성 위기를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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