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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홀딩스 수사 탓?” 금감원 간담회에 빗썸 대표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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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5월 30일 금융감독원 주최 가상자산 사업자 대표 간담회에 이재원 빗썸 대표만 불참해 그 배경을 두고 업계에서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다.

업계에선 “검찰이 빗썸 지주사 빗썸홀딩스 대표를 50억원 상장 뒷돈 혐의로 수사하고 있어 같은 회사나 다름 없는 빗썸 대표가 간담회에서 배제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 주최 가상자산 사업자 간담회에 금감원 임원 3명과 학계 전문가 3명, 원화마켓 거래소 대표 4명, 코인마켓 거래소 대표 3명,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DAXA 김재진 상근부회장이 참석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한화드림플러스빌딩 지하1층에서 열렸다.

그러나 원화마켓 거래소 대표 가운데 이재원 빗썸 대표는 명단에서 아예 빠져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참석자들이 뒤늦게 그 배경을 확인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는 실제 간담회에 나타나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빗썸 대표는 개인 사정 때문에 불참하게 됐는데 다른 임원을 참석시키는 것이 여의치 않아 아예 명단에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빗썸 측은 금감원 보도자료 배포 때까지 이 대표의 불참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빗썸 관계자는 <디지털애셋>에 “갑자기 개인 일정이 생겼고 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그 개인 사정이 뭔지는 우리도 잘 모른다”고 설명했다.

5월 30일 금감원 주최 가상자산 사업자 간담회 보도자료. 빗썸과 이재원 대표 이름이 아예 빠져 있다. 출처=금감원

업계에선 그러나 “가상자산 시장감시 당국인 금감원이 주최한 사업자 대표 간담회에 개인 사정을 이유로 거래소 대표가 불참한 상황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스트리미(고팍스 운영사)의 경우 부대표가 참석했기 때문이다.

금감원 사정에 밝은 한 전문가는 “최근 검찰의 빗썸홀딩스 이상준 대표 수사 상황이 배경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업계에선 “보도자료에 빗썸 이름조차 반영하지 않은 사실이 더욱 놀라운 일”이라고 말한다.

한 가상자산 투자 업계 관계자는 “주요 거래소 대표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뒤늦게 불참한 것도 이상하지만 금감원 보도자료에 빗썸 이름이 아예 빠진 것도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애셋>은 이재원 대표에게 불참 사유를 묻기 위해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고 보도 시점까지 답신은 없었다.

이 기사는 디지털애셋㈜이 작성 및 발행했으며, 비인크립토-디지털애셋의 콘텐츠 제휴에 따라 게재합니다. 기사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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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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