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유동성의 72%가 5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집중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잔고는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에 따르면, 이들 5개 거래소는 바이낸스, 비트파이넥스, 오케이엑스, 코인베이스, 크라켄이다. 이들 거래소의 규모가 큰 만큼 집중도가 높은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지만, 일부 분석가는 지나친 쏠림 현상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총 41개에 달하는 나머지 거래소의 유동성은 28%에 불과했다.
이더리움 유동성 통합의 주요 원인은 FTX 붕괴
카이코는 “FTX 붕괴로 이더리움 유동성이 이들 주요 거래소로 이동했다”며 “FTX 사태 이후 암호화폐 유동성 측면에서는 좋은 소식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카이코에 따르면 암호화폐 유동성은 미국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미국 내 시장 심도 점유율은 40%로 2022년 5월 최고치인 50%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카이코는 이더리움뿐 아니라 대부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안정 상태에 진입한 스테이블코인
카이코는 스테이블코인 현황에 대해서도 간략히 언급했다. 전날 USDT(테더), USDC(US달러코인)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최근 이들 스테이블코인의 변동성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얼마 전 바이낸스가 비트코인 출금을 중단했을 때 일시적으로 급등락한 때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평평하게 유지했다.
카이코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이슈도 스테이블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가격이 안정적인 상태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
거래소 이더리움 잔고, 5년 내 최저치
주요 거래소의 이더리움 잔고는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대개 투자자들이 자산의 성장에 대해 확신하는 상태임을 의미한다. 중앙집중식 거래소에는 약 1788만2000개의 이더리움이 예치돼 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14%에 해당한다.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예치금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샤펠라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출금 기능을 허용해 채택률과 가격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약 19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