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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빗썸홀딩스 대표, FANC 상장 전 강종현에 매수 권유” 수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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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거래소 빗썸 지주사인 빗썸홀딩스 이상준 대표가 FANC(팬시) 코인의 상장 전 빗썸 대주주 강종현씨(구속기소)에게 FANC 상장을 미리 알려주고 매입을 권유했다는 증거를 검찰이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5월 30일 확인됐다.

FANC 코인은 2023년 3월 빗썸에서만 거래지원이 이뤄진 단독상장 ‘김치코인’이다. 코인원에 상장된 FNCY(팬시)와 한글 이름은 같지만 다른 코인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최근 이 대표 주변 수사 과정에서 그가 FANC의 빗썸 상장 전 강씨에게 미리 상장 예정 사실을 알리고 “적절한 시기에 매입했다 팔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권유해 금전적 이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단서를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이 대표가 FANC 코인 발행사인 샐러비코리아에 차명 투자했다고 볼 만한 혐의를 포착한 뒤 이 회사를 압수수색해 이 대표 보유 지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샐러비코리아에 차명 투자한 뒤 이 회사가 발행한 FANC 코인을 빗썸에 상장했다는 의혹이 확인되면 특정금융정보법 등 현행법 위반 혐의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대표가 강씨에게 FANC 상장 사실을 미리 알려주고 적절한 매입‧매도 시점까지 알려 차익을 얻을 수 있게 도왔다는 혐의가 확인될 경우에도 업무방해 등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 전직 검찰 관계자는 “빗썸홀딩스 대표의 혐의는 현재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행위 처벌을 위해 국회가 입법 중인 법률안(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최종 의결되기 전이라도 의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월 강씨를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한 뒤 그가 이 대표에게 복수의 김치코인 상장을 청탁하며 50억원의 뒷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해 이 대표 자택과 빗썸홀딩스, 빗썸 등을 압수수색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 대표 소환 조사도 여러 차례 이뤄졌다.

빗썸 관계자는 이 대표 혐의에 대해 “개인의 문제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디지털애셋㈜이 작성 및 발행했으며, 비인크립토-디지털애셋의 콘텐츠 제휴에 따라 게재합니다. 기사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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