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1위 USDT 발생사인 테더(Tether)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파올로 아르도이노가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 이전에는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르도이노는 암호화폐 매체 더블록의 팟캐스트 방송인 ‘더 스쿱’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 아래에서 현재 약 2만7000달러선까지 반등했지만 금리가 많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투자에 대한 선호가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USDT의 시가총액은 증가했지만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역대 최대치에서 23% 정도 하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카이코 자료에 따르면 최근 USDT 시가총액은 약 830억달러(109조3940억원)에 육박한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최근 4년 중 최저 수준인 100억달러(약 13조1800억원)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아르도이노는 스테이블코인이 달러나 다름없는 자산이지만 이자를 만드는 능력은 떨어진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사람들은 달러를 은행에 맡기고 앉아서 확실한 5%의 이자를 받는 것을 선호한다”며 “그러다보니 암호화폐 시장으로 들어올 돈과 유동성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상황을 바꿀 만한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확실한 것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하락하고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그때는 암호화폐 시장 뿐만 아니라 자산시장 전반이 회복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팟캐스트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인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결과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장 내년부터 주요한 선거들이 줄줄이 잡혀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협상 실패의 책임을 감수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미국인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고 있다”며 “미국 경제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디폴트가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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