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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이더리움 잔액 5년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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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암호화폐 거래소에 보관된 이더리움 잔액이 5년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이더리움 매도 압력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의미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인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거래소에 보관된 이더리움 수량은 23일(현지시간) 기준 약 1786만개로, 2018년 4월 이후 최저치다.

그래프를 보면 거래소의 이더리움 잔액은 지난 2020년 6월께부터 감소세를 보이며, 이더리움 합의 알고리즘이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된 지난해 9월 이후로는 더욱 빠른 속도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다.

거래소 내 이더리움 잔고 추이. 검은색은 이더리움 가격, 파란색은 이더리움 잔엑. 출처=글래스노드

통상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서는 거래소에 보관되는 암호화폐 수량을 매도 대기 물량으로 해석한다. 거래소 잔고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팔 수 있는 이더리움 숫자가 제한적이라는 의미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는 이더리움의 잔고 감소는 이더리움 가격에는 좋은 소식이다. 이더리움이 단순히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것이 아니라 이더리움 스테이킹으로 전환됐을 경우에는 더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라이도(Lido) 등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많이 활용되는 리퀴드스테이킹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스테이킹-언스테이킹 사이에 통상 2주 이상의 기간이 추가로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용된 이더리움은 시중에서 매도하기가 더 어려워지는 셈이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거래소 잔액도 이더리움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다만 비트코인의 경우에는 올해 초부터 거래소에 보관된 잔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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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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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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