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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불씨? 연준 내부 이견 봉착…비트코인 가격 횡보

1 min
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매파'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가 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 '비둘기파' 카시라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동결 입장에서 입장 유보로 선회했다
  •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횡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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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6월 금리 동결을 시사해 암호화폐 시장이 환호했지만, 금리 인상의 불씨는 꺼지지 않은 모양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22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에 충분한 하방 압력을 가하고, 적시에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정책 금리를 더 높여야 할 것 같다”고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이어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더 생각하고 있다”며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나는 조만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덧붙였다.

블라드 총재는 연준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매파로 분류된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지난 18일 “현재까지 수치로는 6월 금리 동결은 정당하지 않다”며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등도 6월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다.

일부 비둘기파, ‘금리 동결’에서 ‘의견 유보’로 입장 전환

닐 카시라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금리 동결에서 의견 유보로 입장을 바꿨다.

카시라리 총재는 22일(현지시각) CNBC 인터뷰에서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 인상이) 6%를 넘을 수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6월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하거나 동결할 수 있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금리 동결에 대한 입장을 보류했다.

하루 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는 “이제까지 조치한 금리 인상 효과와 인플레이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6월 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 있다”며 “지금부터는 좀 더 천천히 움직여도 된다는 생각에 열려있다”고 금리 동결을 지지한 바 있다.

다만, 카시라리 총재는 “6월 금리 인상을 건너뛰더라도, 이것이 전체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신호는 아니다”라며 향후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연준은 최근 10회 연속 기준 금리를 올려, 금리를 5~5.25% 선으로 유지하고 있다.

연준 내부 이견 속 비트코인 매도 압박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일주일 동안 2만 6800 달러 근처를 횡보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관과 대형 투자자,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암호화폐와 역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DXY)도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매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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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 Hwang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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