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의장이 더 이상 금리 인상은 필요하지 않다고 발언하면서, 한때 비트코인이 2만 7000달러선을 재돌파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토마스 라우바흐 리서치 컨퍼런스에서 “은행 부문의 타이트한 신용 조건이 성장과 고용,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정책 금리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 오를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 정도는 매우 불확실하며 데이터를 계속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은 금리 인상이 곧 종료될 수 있다는 소식에 순간 1.4% 상승한 2만 7120 달러를 기록했다가, 다시 발표 전 이하 가격으로 하락하는 등 민감한 가격 변동이 있었다.
미 국채 발행, 암호화폐 가격 하락 압박 예고
비트코인은 지난 한 주 동안 대략 2만 6500달러에서 2만 7500달러 선에 묶여 있었다.
미국에서는 높은 국채로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미 의회가 결국 부채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데 동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부채한도 상향 후 벌어질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다량의 국채를 추가 발행할 것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갑작스런 유동성 고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리스크 관리기업 펜소 어드바이저의 설립자 아리 베르글만은 “의회 협상 타결 후, 미 재무부가 현금 보유액을 서둘러 보충하기 위해 대규모 국채 발행에 나설 것”이라며 “이때, 매우 깊고 갑작스러운 유동성 고갈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동성 감소는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JP 모건 분석가들은 미국 달러에 고정된 암호화폐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분석가들은 최근 연구 노트에 “탈중앙화 금융을 촉진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리한 시나리오는 스테이블코인이 직면한 모든 문제를 전체 암호화폐 생태계로도 전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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