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동산 개발사 뤼디그룹이 홍콩에 암호화폐 거래 라이선스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홍콩의 기류 변화를 상징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중국 및 홍콩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뤼디그룹(Greenland)가 홍콩에서 가상자산 거래 라이선스를 신청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뤼디의 핀테크 사업부가 라이선스를 신청하게 된다. 뤼디그룹은 상하이시 정부 산하 국유기업 2곳이 지분 46.4%를 보유하고 있어 중국에서도 사실상 국유기업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뤼디를 국유기업으로 본다면, 홍콩에서 가상자산 라이선스를 신청하는 최초의 국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중국 은행들은 이미 홍콩의 암호화폐 기업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뤼디금융혁신과기그룹(Greenland Financial Technology Group)의 겅징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세계로 향하는 관문인 홍콩에서 디지털 금융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 홍콩이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에 대한 새로운 규제 체제를 시작하고 있는 지금이 뤼디가 홍콩에서 이 사업에 진출하기에 완벽한 시기입니다.”
홍콩은 최근 몇 달 동안 암호화폐 분야 규제 구축을 진행해왔다. 법적 보호 아래서 암호화폐 산업이 태동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춘 셈이다.
중국 본토의 금지령은 여전하다
반면, 중국 본토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검찰이 NFT 시장을 ‘유사 혁신‘이라고 규정하고 단속하고 있다.
검찰은 에어드랍, 보상, 블라인드 박스, 한정 판매와 같은 메커니즘을 집중적으로 조사중이다. 이들은 이러한 방식이 NFT 가격을 부풀리는 다단계 사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이대로 번성하는 것을 원치 않는 중국 당국이 취한 또 다른 조치로 볼 수 있다.
홍콩, 암호화폐 규제에서 진전
홍콩은 6월 1일에 시행될 예정인 라이선스 절차를 통해 규제에 대해 보다 친화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많은 규제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스테이블코인도 의제에 포함되어 있다.
홍콩에선 금융 당국이 나서서 은행에 암호화폐 기업 서비스를 해도 된다고 강조한다. 홍콩은 암호화폐를 통해 금융 허브의 위상을 되살리고자 하며 특히 웹 3.0을 강조하고 있다. 홍콩 재무장관은 지금이 웹 3.0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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