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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남국 투자’ 관련 업비트·빗썸·카카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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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김남국 의원과 관련해 검찰이 빗썸, 업비트, 카카오를 압수수색했다
  • 검찰은 지난해에도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법원이 영장을 기각했다
  • 조선일보의 첫 보도 이후 열흘이 지나는 동안 김 의원과 관련된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거액의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해 의혹을 받고있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수사중인 검찰이 15일 빗썸, 업비트, 카카오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빗썸·업비트·카카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김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과 업비트는 김 의원의 암호화폐 전자 지갑이 등록된 거래소다. 카카오는 김 의원이 보유한 클립 지갑이 기반을 두고있는 클레이튼 블록체인의 개발사이다.

김 의원과 관련된 검찰의 거래소 압수수색은 두 차례 무산된 끝에 이뤄진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빗썸에 보유하고 있던 전자지갑에서 WEMIX 80여만개를 업비트로 이체했다. 업비트는 이를 의심거래정보(STR)로 분류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했다. FIU가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기면서 검찰 역시 김 의원의 거래내역과 패턴을 분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거액의 암호화폐 보유 만으로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기각했다.

조선일보 보도 이후 열흘 동안 벌어진 일

조선일보는 지난 5월 5일 김남국 의원이 2022년 초 WEMIX 80만여개를 보유했으며, 그 가치가 최대 60억원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 의원이 트래블룰 도입 직전 이를 전량 인출했다고 덧붙였다.

청빈한 이미지를 자산처럼 제시해왔던 김 의원이 재산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액의 암호화폐를 보유했다는 사실은 큰 논란으로 이어졌고, 이후 김 의원이 해명에 나서고, 해명과정에서 노출된 지갑을 전문가들이 추적에 나서면서 여러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내부자 거래 의혹, 코인 사업 세력 연루 의혹, 게임업계 로비 의혹 등이 나온 가운데, 민주당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그러나 국회 상임위 등 회의 시간에도 김 의원이 투자에 몰두했다는 추정이 나오면서 여론은 극도로 악화됐고, 결국 김 의원은 14일 오전 민주당을 탈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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