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한 개 이상 보유한 전자지갑 주소 개수가 100만개를 돌파했다.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인 글래스노드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비트코인 전자지갑 수는 비트코인 대중화(mass adoption) 수준을 파악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지표 중 하나다. 소액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들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사회적인 비트코인 수요가 발생한다는 논리다.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이 65% 이상 하락하면서 비트코인을 한 개 이상 보유한 지갑 주소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적으로는 특히 테라·루나 사태 직후인 6월 폭락 시기와 FTX 파산 신청이 있었던 11월 11일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하락장에 비트코인 보유 지갑 주소가 급증하는 이유는 가격 조정을 틈타 소량의 비트코인을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래스노드 공동창립자인 네젠트로픽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 구매 적기는) 거리에 피가 흐를 때”라고 트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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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Kim
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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