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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지갑’ 45개 전면 분석…유동성 풀 지갑 5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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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김남국 의원이 가상자산 투자를 하면서 최소 5개의 유동성 풀에 수억원대 디파이 유동성 공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 디파이에서 김남국이 얼마나 벌었는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 다만 디파이 시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경우의 수를 두고 그의 트랜잭션을 면밀히 살펴 볼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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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의 클립 지갑과 관련 지갑주소를 분석한 결과, 그의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유동성 공급 행위가 눈에 띄었다. 

김 의원의 클립 지갑은 5월 8일 배포한 입장문의 단서로 특정한 지갑이다.

디파이 유동성 공급한 유동성풀 최소 5개

김남국 의원이 가상자산 투자를 하면서 최소 5개의 유동성 풀에 수억원대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유동성 공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13일 디지털애셋과 한성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는 김 의원 클립 지갑과 직접 관련 있는 45종의 지갑주소(업비트 핫월렛 11종, 빗썸 핫월렛 6종, 김남국 의원 지갑 4종, 클레이튼·위믹스 관련 지갑 24종)를 분석해 김 의원의 디파이 거래내역을 분석했다. 

그 결과 김 의원은 2022년 6월부터 11월까지 유동성 공급 트랜잭션을 모두 186건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트랜잭션이 일어난 2022년 11월 14일 이후엔 유동성 공급과 관련 입·출금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트랜잭션이란 입·출금, 토큰 매매 및 스왑(교환), 디파이 유동성 공급, 거버넌스 투표 등 블록체인(온체인)에서 어떤 행위를 했을 때 남는 기록을 뜻한다. 

이 시기 그는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 서비스 클레이스왑의 KSP(클레이스왑프로토콜)-GHUB(젬허브), KSP-MKC(메타콩즈) 등 최소 5개의 유동성 풀에 수억원대의 유동성 공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그의 정확한 유동성 공급 규모를 확인하긴 어렵다. 

2022년엔 가상자산 시세가 널뛰었고 통상 디파이에서는 자동화 거래 시스템(AMM)을 기반으로 시시각각 보상량 등이 바뀌기 때문이다. 

결국 유동성 공급과 관련한 트랜잭션이 발생했을 때 각 유동성 풀에 맞는 수치를 그때마다 계산해야 하는데 이를 정확하게 계산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  

다만 5월 13일 현재 남아있는 각 유동성 풀의 KSLP(KSLP) 잔액으로 그의 최소 유동성 공급 규모를 추정할 수는 있다.

KSLP란 클레이스왑의 유동성 풀에 유동성을 공급하면 주는 증표 토큰(LP토큰)을 의미한다. 

<디지털애셋>은 5월 13일 기준 코인마켓캡 등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시세를 적용해 김 의원이 유동성 공급량을 계산했다. 그 내역은 아래와 같다.

5월 13일 기준 김남국 의원 유동성 공급량. 출처=한성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 박상혁/ 디지털애셋

5월 13일 김 의원 유동성 공급량

9만5891ZEMIT(제밋·약 12만원)
88oUSDT(오르빗브릿지클레이튼테더·약 12만원)
1만2615GHUB(젬허브·약 1700만원)
3만8831KSP(클레이스왑프로토콜·약 3200만원)
80만244MKC(메타콩즈·약 1600만원)
14만3407ZTC(자테라코인·약 120만원)
1만1497BOMUL(보물·약 140만원)
363만5653PIB(피블·약 150만원)
합계=약 7000만원

김 의원은 2022년 6~11월 사이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 때는 가상자산 시장이 좋지 않았지만 2023년보다는 여전히 가상자산 가격이 높았다. 

이를 통해 이 시기 그의 유동성 규모는 최소 수억원대였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특히 5월 13일 기준 KSP-MKC 유동성 풀의 최대 유동성 공급자는 김 의원으로 나타났다. 그의 유동성 공급 규모는 작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는 올해보다 디파이 이자율이나 가상자산 가격이 모두 높았기 때문에 당시 유동성 공급 규모는 적어도 수억원은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 밝혀지지 않은 김 의원의 지갑에서 유동성 공급이 추가로 발견된다면 유동성 공급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애셋과 한성대 블록체인연구소의 디파이 데이터 분석 결과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남국 연관 45종 지갑주소 분석

디지털애셋과 한성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가 김남국 의원의 클립 지갑과 직접 관련이 있는 45종의 지갑주소를 처음 분석했다.

디파이는 큰 가상자산 바구니에 자신의 가상자산을 넣어두고 누군가 그 가상자산을 가져가 사용하면 그에 대해 보상을 받는 투자 방법이다.

내 가상자산을 큰 가상자산 바구니에 넣어두는 행위를 스테이킹 또는 예치라고 한다. 또 그에 대한 보상을 ‘예치 보상’ 또는 ‘이자’라고도 부른다.

이 큰 바구니에 내 가상자산을 예치하기 위해서는 그 바구니에서 사용하는 새로운 토큰으로 내가 가진 가상자산을 바꿔야 한다. 

자본시장에는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증권사가 유동성을 공급한다. 그러나 디파이 공간에서는 누구나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

디지털 지갑만 연동하면 누구나 거래소와 은행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디지털 금융 실험을 할 수 있다. 그것이 디파이다.

디파이에서 김남국이 얼마나 벌었는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디파이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탈중앙화거래소(DEX) 유니스왑은 지난 4월 월간 거래량 370억달러(약 49조7300억원)를 기록했다.  

이처럼 큰 규모 때문에 이를 악용한 범죄도 나타나고 있어 디파이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디파이 유동성 공급 그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또 디파이 유동성 공급 규모 자체를 그가 보유한 전체 가상자산 규모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자산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 단서 중 하나일 순 있다.

디지털애셋은 최근 논란으로 디파이 전부나 세부 절차가 불법인 것처럼 오해는 사는 일은 없길 바란다.

대표적으로 5월 12일 일부 언론은 “김 의원은 ‘의원이 아닌 익명의 투자자 신분으로 제시된 조건을 충족해 에어드롭을 받은 것이어서 문제 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고 보도를 했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이 불법 금품 로비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이는 오해라고 볼 수 있다. 

이 오해는 디파이의 ‘예치 보상’을 일반적인 에어드롭과 같은 것으로 이해했기 때문에 벌어진 오해로 볼 수 있다.

다만 디파이 시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경우의 수를 두고 그의 트랜잭션을 면밀히 살펴 볼 필요는 있다.

이에 디지털애셋은 김 의원과 관련한 온체인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한다. 

이 기사는 디지털애셋㈜이 작성 및 발행했으며, 비인크립토-디지털애셋의 콘텐츠 제휴에 따라 게재합니다. 기사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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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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